학교, 또 다른 나의 집

“집처럼 편한 곳은 없습니다.” 하지만, 학교 기숙사가 집보다 훨씬 좋다면 얘기는 달라질 것입니다.

오늘날의 대학교 기숙사는 10년전에 우리가 알던 어둡고, 음침한 곳이 아닙니다. 지금은 집처럼 편안하며 일부는 집보다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젊은 세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이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생각해보면, 학생들에게 ‘집을 떠나 또 다른 집’으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대학교 주변에 아파트를 임대해서 거주하는 것보다는 기숙사가 낫다는 차별 포인트가 있어야 하니까요.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테크놀로지입니다. 이러한 최신 IT기술을 많은 기숙사에서 도입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TV로 최신 컨텐츠를 접하고, 빨래가 끝나 AI 비서가 알려주고, 스터디룸을 예약해주는 앱도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기숙사 현관문이나 방에는 지문인식이 가능한 디지털 도어락을 설치하는 등 하이테크 보안 솔루션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집에서 누리던 것 중에 가장 아쉬운 것은 무엇일까요? 물론 가족이 그립겠지요. 하지만 애완동물도 그리울 것입니다. 낯선 장소에 당신이 키우던 애완동물을 데리고 갈수 있다고 상상해보십시오. 학생들이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일부 개방적인 기숙사에서는 애완동물 입실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향수병을 앓거나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하여, 학교에 적응하고 안락함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요즘 밀레니엄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친환경 요소를 지닌 숙소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LED조명과 녹색 지붕, 태양열 패널과 지속 가능한 실내 디자인 등은 환경의식이 있는 밀레니엄 세대에게 만족을 주고 있습니다.